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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우정사업본부 손잡고 풀필먼트 배송 강화

등록 2020.12.16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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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우정사업본부 손잡고 풀필먼트 배송 강화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1번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내년 초 우체국 택배를 기반으로 한 신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11번가는 16일 오후 2시 세종시 우정사업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유통·물류 협력 서비스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 대전우편물류센터를 통해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반품·재고관리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3800여평 규모 대전우편물류센터를 활용해 매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자정 마감 오늘 발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1~3월) 중으로 11번가에서 당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의 전국 익일 배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 11번가는 판매자가 매일 오후 3~8시 주문 마감 시간을 설정하고 주문 당일 발송하는 상품을 모아 놓은 '오늘 발송' 탭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일부 물량의 경우 파주에 있는 11번가 자체 물류센터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오후 5시와 8시 주문 마감 기준으로 당일 발송하고 있다.

11번가는 "이번 협력으로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한층 더 개선된 배송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11번가 판매자는 믿을 수 있는 우체국 풀필먼트 서비스로 물류 비용 절감과 마감 연장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소규모 물량으로 택배 계약이 어려운 스타트업, 소호셀러 등 소상공인 상품을 우체국 택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상생 택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초기 판매 물량이 적어 비교적 높은 단가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것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자는 11번가 판매자 전용 사이트인 셀러 오피스에서 손쉽게 신청해 발송물량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10건 이상 발송하는 경우 우체국에서 직접 방문 수거(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11번가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택배의 읍·면 단위까지 뻗어 있는 전국적인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택배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e커머스 시장에서 건전한 택배 문화 조성과 스타트업 등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든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으로 11번가 고객에게 선보일 새로운 배송 서비스가 11번가의 새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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