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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 67명 사망·800여명 부상…규모 5.0 등 여진 계속 돼

등록 2021.01.16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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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중장비 부족 등으로 수색 난항

"여전히 건물 잔해에 깔린 이들 많아"


[마무주(인도네시아)=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무주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01.15

[마무주(인도네시아)=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무주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01.1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를 강타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67명이 숨지고 8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미국 9뉴스가 CNN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AP통신 등 다른 외신들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46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28분께 술라웨시섬 마무주 남쪽으로 36㎞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8.4㎞로 얕은 편이다.

지진으로 건물 수 백 채가 무너졌고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렸다.

진앙지의 북쪽에 위치한 마무주에서 37명이 사망했고 남쪽으로 200㎞ 떨어진 마제네에서 9명이 숨졌다.

현지 수색팀에 따르면 수천 명이 대피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잔해 밑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도 800명이 넘었다. 현지 당국은 "이번 강진으로 최소 189명이 크게 다쳤고 63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마무주와 마제네를 잇는 간선도로를 따라 세 번의 산사태가 나 도로가 끊겼고 정전과 중장비 부족 등으로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규모 5.0의 강진을 포함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여 있다.

2004년 12월26일 수마트라 해안에 규모 9.1 강진과 쓰나미로 수마트라 섬에서만 17만 명이 사망했다. 인근 국가까지 합하면 22만 이상이 숨졌다. 2018년 9월28일에는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4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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