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옐런 인준안 승인…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종합)
상원 인준안 표결서 초당파적 지지
바이든 행정부 경제 정책 진두지휘...경기 부양책 추진 중책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0.01.14.
AP, CNBC,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옐런 지명자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84표,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다. 상원 금융위원회는 앞서 만장일치로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옐런 지명자가 경제적 위기를 관리할 폭 넓은 경험을 갖췄다며 초당파적 지지 속에 인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옐런은 미국 재무부 수장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진두지휘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는 데 중책을 맡는다.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옐런은 경기 침체 장기화를 막기 위해 실업 수당, 중소기업과 도시·주 정부 지원 등 추가 부양책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옐런은 2014~2018년 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을 지내는 등 노동 시장에서부터 국제금융 분야까지 광범위한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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