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떠돌이' 토론토, 6월부터 세일런 필드에서 홈 경기

등록 2021.05.06 07:3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버펄로=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세일런 필드. 2020.07.25.

[버펄로=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세일런 필드. 2020.07.2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월부터 홈 구장을 옮긴다.

토론토 구단은 6일(한국시간) 6월부터 홈 경기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세일런 필드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지로 하는 토론토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로 건너가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에 입국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2주 자가격리 면제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토론토는 지난 시즌에도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썼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경기를 계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토론토 구단은 임시 연고지를 세일런 필드로 변경하기로 했다. 토론토 산하 트리플A팀인 버펄로 바이슨스는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에서 홈 경기를 하고 있다.

세일런 필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하기 위해 구단은 구장 정비 중이다. 불펜을 외야 밖으로 옮기고, 외야 잔디를 교체한다. 웨이트룸, 클럽하우스 시설도 개선한다.

지난해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구장 전체 수용인원의 24% 수준의 관중 입장도 허용한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아직 한 번도 '진짜'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세일런 필드로 향하게 되면서 '바람'이 다시 중요 요소로 떠올랐다.

세일런 필드는 구장 연안에 호수가 있어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다. 지난해 류현진도 "바람이 중요한 요소"라며 "좌측으로 간 공은 2루타나 홈런이 됐다. 타자들이 우측으로 공을 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