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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구센서스 11일 발표...‘인구감소’ 보도 속 이례적 늑장 공개

등록 2021.05.10 23:15:58수정 2021.05.11 1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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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동부의 칭다오 주택가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0.12.

[칭다오=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동부의 칭다오 주택가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0.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실시한 인구센서스(국세조사)를 11일 공식 발표한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은 10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통지를 인용해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은 10년에 한번 실시하는 인구센서스 결과를 통상 4월 초에 공표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한달 이상 늦었다.

중국에선 부부에 한 자녀 출산만을 허용하는 정책 여파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최신 인구동태를 바탕으로 대책 수립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한다.

2020년 인구센서스는 공산중국 출범 이래 7번째이다. 11일 총인구와 함께 연령대, 성별, 민족별 등 다양한 수치가 공개된다.

인구통계는 재정과 사회보장, 교육정책의 근간에 관련 있는 중요한 데이터다.

하지만 과거 중국 인구센서스에선 수치를 수시로 부풀렸다는 의혹이 많았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속에서 지난달 말 "2020년 총인구는 늘어났다"는 짤막한 공식성명만을 내놓았다.

이를 놓고선 그간 인구통계와 맞추기 위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동시에 실제로는 인구가 작년에 감소한 게 아닌가는 의심이 증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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