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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16일 만에 1군 출격…"분위기 전환 고려"

등록 2021.05.11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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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전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한은행 SOL 2121 KBO리그가 개막한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KBO리그 첫 타점을 올린 키움 박병호가 덕아웃을 향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1.04.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한은행 SOL 2121 KBO리그가 개막한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KBO리그 첫 타점을 올린 키움 박병호가 덕아웃을 향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2군으로 향했던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돌아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병호는 시즌 초반 19경기에서 타율 0.200에 그쳤다. 홈런 4개로 여전한 힘을 과시했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결국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박병호를 불러올리기에)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일요일 더블헤더를 모두 져서 분위기 전환도 생각했다"고 박병호를 등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복귀전에서는 익숙한 4번이 아닌 7번 타자를 맡는다. 부담 없이 임하라는 홍 감독의 배려다.

홍 감독은 "오자마자 중심 타선에 넣는 것보다는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타구 스피드, 타석에서의 여유로움 등 여러 가지를 체크하겠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타순을 조금씩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단행한 투수 파트 코치진 개편을 두고는 "단장님과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키움은 송신영 불펜 코치에게 1군 투수 코치를 맡기고, 기존 1군 투수 파트를 맡았던 노병오 코치를 퓨처스팀 총괄 투수 코치로 이동시켰다.

홍 감독은 "노병오 코치와 손발이 잘 맞았는데 성적도 중요했고, 2군 성장도 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13일 자가격리가 끝나는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14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복귀전은 이르면 14~16일로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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