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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김민수·김준성 현역 은퇴

등록 2021.05.14 1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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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김민수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김민수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민수(39)와 김준성(29)이 코트를 떠난다.

SK는 14일 "김민수가 13시즌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의 부름을 받은 김민수는 원 클럽맨으로 13시즌을 뛰었다.

좋은 신체조건과 정확한 슈팅을 앞세워 통산 533경기에서 5432점(평균 10.2점), 2410리바운드(4.5개), 650어시스트(1.2개)의 기록을 남겼다. 리바운드 부문은 SK 역대 1위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꽂아 SK가 18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민수는 아르헨티나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나온 혼혈선수로 국적을 회복해 KBL 무대에 데뷔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김준성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김준성 (사진 = KBL 제공)

SK는 김민수에 대해 "2020~2021시즌을 마치고 3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으나 부상과 팀의 세대교체 등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준성도 3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명지대를 졸업하고 실업팀인 놀레벤트 이글스에서 뛰었던 김준성은 일반인 신분으로 2016년 드래프트에 참가해 2라운드 9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카페 아르바이트, 농구교실 강사, 명지대 농구팀 코치 등 각종 직업을 전전하다 어렵게 프로선수의 꿈을 이뤄 코트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던 주인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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