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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 보도'에 맞대응 예고

등록 2021.06.22 23: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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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1.06.22

[서울=뉴시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1.06.2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외교부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을 이유로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의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맞대응을 예고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장에서 이른바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주장은 다른 목적을 가진 유언비어이자 철두철미한 거짓말"이라며 "진정한 목적은 중국 관련 분야와 기업의 발전을 억제하고 실업과 빈곤, 불공정 경쟁을 강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여러차례 사실과 진상을 밝혔다"며 "미국은 이와 같은 사실을 존중해 허위사실 유포와 허위사실에 근거한 중국기업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 측의 조치를 긴밀히 주시하고 중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필요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날 바이든 행정부가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을 이유로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전세계 폴리 실리콘 공급량의 절반 가량이 생산된다.

미국 민주당은 최근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진 폴리실리콘이 포함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 제품에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관세법을 적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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