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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미 훈련 중단 요청받은 적 없어…함께 결정"

등록 2021.08.04 1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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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발언 봤다…한국과 협의 하에 훈련 결정"

[워싱턴=AP/뉴시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워싱턴=AP/뉴시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 연합훈련 겨냥 담화와 관련, 미 국방부는 아직 한국 정부로부터 훈련 중단 요청은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재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청할 경우에 관한 질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약속했다. 조약상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수호를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며 "이건 변하지 않는다. 이는 철통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부부장의) 발언을 봤다"라면서도 "광범위한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서 대비하고 적절히 훈련을 갖춰야 할 필요성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발언, 연합훈련 역시 그 취지라고 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동맹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그런 방식으로 준비돼 있다"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결정을 (한국 정부와) 함께 내린다"라고 했다.

그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관해서도 "그 통신 매개가 우리의 훈련과 대비 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 시점에서는 말할 수 없다"라며 "훈련과 대비 태세에 관한 모든 결정은 한국 동맹과 긴밀한 협의 하에 이뤄진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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