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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中 규제, 반자본주의로 오해 말아야"

등록 2021.08.04 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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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 2019.08.16

【베이징=AP/뉴시스】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 2019.08.1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최근 중국의 기업 규제에 대해 '반(反)자본주의'로 일부 서구권 투자자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해하는 투자자들은 아시아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을 계속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리오의 발언은 최근 중국 당국이 사교육업계를 겨냥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미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에 대한 사이버안보 조사가 시작된 후 나왔다.

이처럼 기술 기업부터 교육, 배달 기업에 이르는 중국의 규제감독 강화는 지난주 중국 주식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중국 규제당국이 급성장하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적절한 규제를 마련하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의 자본시장 발전 추세가 뚜렷하고 기업가와 자본가는 부유해졌음에도 급변하고 불명확한 중국의 규제 환경에 반자본주의적인 움직임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했다.

달리오는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투자해야 한다"며 "추세의 변화로 오해해서도, 중국의 국가자본주의가 서방의 자본주의와 똑같을 것으로 기대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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