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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1조 규모' 카뱅 지분 블록딜 착수

등록 2021.09.01 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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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1조 규모' 카뱅 지분 블록딜 착수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최대 1조원의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종료 이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과 관련해 블록딜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대상은 카카오뱅크 지분 2.9%(1368만383주)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율은 종가 대비 9.9~13.9%로 적용됐다. 이날 카카오뱅크 종가는 8만8800원으로, 주당 7만6457원~8만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블록딜이 성공하게 되면 우정사업본부는 최대 차익 1조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초기투자자로 그간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920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전체 지분은 6월 말 기준으로 3.72%(1523만9183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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