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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법원서, 최악 범죄조직 우두머리 경쟁 조직에 사살돼

등록 2021.09.25 0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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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위장 법정 잠입한 범인 2명도 경찰 총 맞아 사망

많은 유명인사 살해로 최우선 수배대상 1호였던 갱단 두목

[서울=뉴시스]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법정에서 24일 검은 색 변호사 복장의 두 명의 범인이 악명높은 범죄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뉴델리의 법원 앞 모습. <사진출처 :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2021.9.25

[서울=뉴시스]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법정에서 24일 검은 색 변호사 복장의 두 명의 범인이 악명높은 범죄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뉴델리의 법원 앞 모습. <사진출처 :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2021.9.25

[뉴델리(인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법정에서 24일 검은 색 변호사 복장의 두 명의 범인이 악명높은 범죄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다.

이날 총격은 살인 및 갈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범죄조직 수장 지텐드라 고기가 법정에 들어서는 순간 발생했다.

라케시 아스타나 뉴델리 경찰국장은 "이날 공격은 고기와 경쟁 관계인 다른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범인들이 어떻게 법정 안으로 무기를 들여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소송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규제로 화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총격 당시 법정에 출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다른 사건의 변호를 위해 법원에 있었던 사티아나라얀 샤르마라는 변호사는 말했다.

그는 법원의 치안에 이처럼 허점이 있다는 것을 비난하면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30살의 고기는 뉴델리와 그 주변에서 일련의 살인, 갈취, 폭력 강도, 자동차 납치 사건 등에 연루돼 있으며, 인도 경찰의 최우선 수배 대상이었다 그는 지난해 3월 델리에서 살인 및 강탈 혐의로 체포됐다.

관계자들은 고기가 폭력조직 범죄계에서 급부상했기 때문에 많은 갱단의 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때 이미 절도와 차량 탈취 등으로 범죄 세계에 발을 들였던 것으로 인도 언론은 전했다.

이후 고기는 하리아나주에서 발생한 인기 가수 살인 사건을 포함한 많은 유명 인사들의 살해를 저지른 주요 용의자가 되면서 인도에서 가장 악명높은 범죄자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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