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인도태평양사령부 "北탄도미사일 발사, 즉각적 위협 아냐"

등록 2021.10.19 23:11: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일본 등 역내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1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체 발사를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미국 또는 우리 동맹의 군인과 영토에 즉각적으로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아울러 "한국과 일본은 물론 다른 역내 동맹 및 파트너와 (북한의 발사에 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이런 행동을 규탄한다"라며 "북한이 더 이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삼가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미국의 한국과 일본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ironclad)"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오전 10시17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 2019년 10월 북극성-3형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발사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이 접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북한은 한국에서 한·미·일 정보 수장이 회동하는 상황에서 과시하듯 도발을 감행했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대변인 명의의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의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삼가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