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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태평양서 안전보장상 위협 확대" 경고...뉴질랜드

등록 2021.12.09 15:06:22수정 2021.12.09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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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뉴욕 중국 유엔대표부에서 남태평양 도서국 키리바시 타네티 마마우 대통령겸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외교 관계를 회복하는 문건에 서명했다.(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뉴욕 중국 유엔대표부에서 남태평양 도서국 키리바시 타네티 마마우 대통령겸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외교 관계를 회복하는 문건에 서명했다.(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질랜드는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이익추구로 인해 안전보장상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전날 5년마다 공표하는 국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격화도 역내에서 충돌 리스크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보고서는 "전략적 경쟁이 점차 국가간 관계의 배경 요인이 되고 있다"며 중국의 대두가 이런 경쟁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노골적인 무력충돌이 아니라고 해도 우주에서 사이버 공간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경쟁이 펼쳐져 뉴질랜드의 안전보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뉴질랜드가 직면할 공산이 농후한 최대 위협 중 하나로 가치관과 안전보장상 이익을 공유하지 않는 국가가 태평양에 군사기지 내지는 군민 양용의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거론했다.

중국은 남태평양 키리바시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사시설이 있던 부지를 재활용할 목적으로 활주로와 교량을 보수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뉴질랜드는 이웃한 호주 등 서방 동맹국에 안전보장과 군사면을 의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안보 약속을 실행할지가 뉴질랜드를 포함한 지역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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