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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영국도 우크라 대사관 인력 철수…EU는 아직

등록 2022.01.24 1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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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필수 인력 철수…대사관 정상 운영 계속

러시아 위협 대비…美도 자국민 출국 등 권고

EU는 아직 철수 계획 없어

[도네츠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친 러시아 반군과의 경계 구역 내 참호에서 순찰하고 있다. 2022.01.11.

[도네츠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친 러시아 반군과의 경계 구역 내 참호에서 순찰하고 있다. 2022.01.1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미국에 이어 영국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인력 일부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BBC,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절반 가량을 영국으로 철수시키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자국 외교관들에 대한 구체적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영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이 열려 있으며 필수 업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뉴스는 철수하는 직원들은 비필수 인력이며 대사관이 계속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도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에 우크라 주재 미 대사관 비필수 직원들에게 자발적 출국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에게도 출국을 권고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유럽연합(EU)은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주재 인력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우리는 똑같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구체적 이유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긴장을 부풀려선 안 된다며 미국과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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