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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털어 제자들 생활비 준 교수…'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등록 2022.05.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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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실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스승상' 수상

"영어 재미있게 가르쳐 직업인 육성 기여할 것"

사비 털어 제자들 생활비 준 교수…'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사비를 들여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해외 현장학습을 떠난 제자 420여명을 지도한 전문대 교수가 상을 받았다.

19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예술대학교 권세실(사진)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예술계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공연 예술 분야 영어 교재 등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제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난 16년 동안 해외 현장 실습에 나서는 학생 423명을 동아리 등을 통해 지도하는 한편, 일부는 해외 유학과 취업까지 이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을 다했다.

유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기부와 모금 활동을 병행한 점을 높이 사 서울예대에서 그를 기리는 '은혜장학'이라는 제도가 생기기도 했다.

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학생들의 해외 유학이 어려웠던 지난 2020~2021년 캐나다 라이어슨 대학과 공동 화상 수업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이를 위해 문화예술 창작 플랫폼 '글로벌 컬쳐 허브'를 구축했다.

권 교수는 전문대교협을 통해 "영어를 소통의 수단으로,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각 분야의 전문직업인으로 커나갈 전문대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 부문 수상자로 전문대 교직원이 단독 선정된 것은 2017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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