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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남부 오데사 아파트에 미사일 공습…최소 17명 사망

등록 2022.07.01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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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 아파트 및 리조트에 총 2발…30명 이상 부상

우크라 흑해 상공 전폭기에서 미사일 발사 추정

[키이우=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영상에서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2.06.30.

[키이우=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영상에서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지고 있다. 2022.06.3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아파트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을 인용해 영국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라추크 오데사 지방군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9층 아파트와 인근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타격했다"며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께 3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군은 즉시 공습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미사일은 흑해 상공의 러시아 군 전략폭격기를 통해 총 2발이 발사된 것으로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그 중 1발은 9층 아파트에 떨어졌으며, 나머지 1발은 인근 리조트에 떨어졌다고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 국가비상서비스(SES)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총 3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구조 과정에서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러시아 군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 시 쇼핑몰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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