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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랜선친구' 만드는 이색 TV 시청 경험…라이브채팅 공개

등록 2022.08.09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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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양방향 소통 가능한 '라이브 채팅' 서비스 탑재

홀로 콘텐츠 시청하던 방식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로

[서울=뉴시스] 스포츠 경기 중계 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성 '라이브 채팅'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2.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포츠 경기 중계 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성 '라이브 채팅'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2.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TV를 보며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 '라이브 채팅'을 공개했다.

9일 삼성전자는 '온택트'를 활용한 라이브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뜻한다.

온택트 문화는 TV 등 콘텐츠 시청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소통과 공유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랜선 친구(SNS나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맺은 친구) 문화가 확산하면서 생겨난 변화다.

삼성전자도 홀로 콘텐츠를 시청하던 이들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함께'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한 것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콘텐츠를 함께 시청한 경험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49%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2~3회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21%에 이른다.

이에 삼성전자는 '라이브 채팅' 서비스를 통해 공간을 뛰어넘어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 등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용자들끼리 별도의 채팅방에서 텍스트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TV 화면 오른쪽에 현재 시청중인 프로그램의 채팅방이 개설되어 있음을 안내하는 알림이 뜨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 바로 채팅방에 입장 가능하다.

리모컨으로 채팅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모지와 추천 문구로 간편하게 대화에 참여하거나 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음성으로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원하는 메시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라이브 채팅을 통해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보며 같은 취향을 가진 시청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진을 비롯해 재미있는 장면에 대해 다른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즐겁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면서 "스포츠 경기에서는 경기 분석은 물론 선수에 대한 정보까지 서로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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