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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美, 군사배치 확대 경계하고 주제 모르는 대만독립세력 막아야"

등록 2022.08.11 15:37:08수정 2022.08.11 1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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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으로 조국통일 더 단호히 추진"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NPC) 5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NPC) 5차 회의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군사 배치를 확대해 정세를 격화시켜 새로운 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최근 한국, 몽골, 네팔 외교장관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대만 정세와 관련해 '3가지 위험 동향'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3가지 위험한 동향은 우선 미국이 실패를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세력을 규합해 지역에 군사 배치를 확대, 정세를 격화시켜 새로운 위기를 만들려 하는 것이다. 또 대만 독립 세력이 정세를 오판해 주제를 모른 채 국가와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행동을 하는 것, 일부 국가의 정치인들이 옳고 그름을 보지 않고 정치 이익을 위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모방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다.

왕 위원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철두철미한 정치적 도발이자 쇼"라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는 미국의 패권주의적 본질을 더 잘 인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수호하고 내정 불간섭이라는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지켰다"면서 "아울러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필요한 반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사안으로 중국 인민은 더 단결할 것이며 조국 통일 위업을 더 단호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만 백서 발간에 대해 왕 위원은 “대만 문제의 역사와 (중국의) 정치 주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했고, 그 취지는 근본부터 뜯어고치기 위한 것이며 세계를 향해 가장 권위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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