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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10년 전 투자했다면, 수익률 얼마나 될까

등록 2022.08.12 09:34:53수정 2022.08.12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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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주가 무려 145배 뛰어

1년 전의 1.2배, 5년 전의 12배

"과거 실적, 미래 수익 보장은 아냐"

[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테슬라에 10년 전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

미국 경제지 CNBC는 11일(현지시간) 자체 계산을 통해 테슬라에 대한 10년 간 투자 가치가 거의 145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1년과 5년, 10년으로 나눠 계산한 결과 수익은 투자 기간이 길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르면 1년 전 테슬라에 1000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10일 현재 그 가치는 약 1230달러 정도로 평가됐다.

만약 5년 전인 2017년 8월11일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지금 1만2160달러로, 12배 정도로 껑충 뛰어오른다.

그러나 투자 날짜가 10년 전인 2012년 8월11일이었다면 그 가치는 현재 무려 14만5341달러(약 1억898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테슬라 주가는 한 주당 약 6달러 안팎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론 한 주당 850달러다. 지난 4일 주당 938달러보단 약 9% 빠졌다. 11일엔 주당 859.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9일 테슬라 주식 792만주를 팔았다. 68억8000만 달러 규모다.

머스크는 올해 초 더 이상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지만, 트위터와의 인수 관련 소송전 때문에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은 오는 10월 시작된다.

CNBC는 다만 "주식 시장에서 투자 전 반드시 조사를 해야 한다"며 "과거 실적을 미래 수익을 예측하는데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으론 개별 종목에 투자하기 어려울 경우 미국 500대 대기업 주가를 추적하는 시장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전년보단 약 6% 하락했지만 5년 동안엔 71.94%, 10년 동안엔 198.58%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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