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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출 실적 첫 50억 달러 달성…친환경차 수출 5만대 돌파

등록 2022.08.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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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7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잠정치 발표

車생산량 9.1% 증가한 32만4668대 기록

내수 3.0% 소폭 감소…수입 차 대폭 줄어

하이브리드·전치가 모두 최고 실적 달성해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 실적이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도 최초로 5만대를 돌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32만4668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3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생산 대수는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에 5개월 연속 30만대를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14만2150대, 기아가 9% 증가한 12만8980대를 각각 생산했다. 한국GM은 17.4% 증가한 2만3356대, 쌍용은 34% 증가한 1만560대, 르노코리아는 39.7% 증가한 1만8728대를 생산했다.

산업부는 특히 생산량 증가가 한국GM, 쌍용, 르노코리아 등 중형 3사의 두 자릿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3사는 최근 개선된 부품 수급 상황과 쌍용차의 신차(토레스) 출시에 따른 주간 2교대 근무를 재개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의 경우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호조로 전년 동월 수준이이지만, 수입차가 크게 감소해 전체 내수는 3.0% 감소한 14만3293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호조와 쌍용차 신차 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수준인 12만1852대를 판매했다.

업체별 내수판매를 보면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5만1355대, 쌍용은 7.9% 증가한 6100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는 5.9% 감소한 5만6305대, 한국GM은 15.7% 감소한 4117대, 르노코리아는 14.1% 감소한 4257대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쏘렌토(6940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그랜저(6777대), 카니발(4901대), K8(4807대), 아반떼(4697대) 순이다.

수입차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8% 감소한 2만1441대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BMW(-8.8%), 벤츠(-23.0%), 아우디(-29.1%), 볼보(-11.7%), 도요타(-11.4%)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 판매율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아이오닉 5 생산라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아이오닉 5 생산라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18 [email protected]

지난달 자동차 수출 금액은 25.3% 증가한 51억4000만 달러로 사상 첫 50억 달러대를 달성했다. 2014년 12월 이후 7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한 22만3633대로 집계됐다. 20만대를 넘은 것은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업체별 수출은 현대(9만1649대, 전년동월대비 9.6%), 기아(9만4700대, 26.5%), 한국GM(1만9976대, 36.8%), 쌍용(4592대, 88%), 르노코리아(1만2416대, 104.4%) 모두 증가했다.

수출 대수는 증가는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선적이 지연된 물량이 이월되고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지난달 출하차질 규모가 비교적 컸고, 중형 3사는 증가한 생산량과 선박 일정에 따른 이월 물량이 발생해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7735대를 기록했다. 7월 기준 최고 실적이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2만1552대, 전년동월대비 4.6%), 전기차(1만4708대, 102.9%), 수소차(573대, 16.9%) 등에서 모두 증가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902대, 전년동월대비 -36%)만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60.1% 증가한 5만4222대, 금액은 50.6% 증가한 14억7000만 달러로 모두 19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3만1433대, 70.1%), 전기차(2만493대, 73.7%)가 수출을 이끌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2268대, -35.4%), 수소차(28대, -68.5%)는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부터 수출 본격화된 XM3와 올해 출시된 니로, 전기차는 EV6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이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자동차 부품 수출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 브랜드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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