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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도 대러 추가 제재 발표…"우크라 영토 불법 합병 완전 규탄"

등록 2022.10.01 01: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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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약 700개 품목 러 수출 금지 등 제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영 외교장관 전략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0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영 외교장관 전략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병합을 선언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의 '불법' 합병 조치로 러시아의 영국 주요 상업·거래 서비스 접근 제한, 제조업 생산에 중요한 약 700개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영국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영토 불법 합병 발표를 완전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엉터리 국민투표,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정권은 이 끔찍한 국제법 위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대러 제재를 통해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영국은 자유를 위한 그들의 싸움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레버리 장관은 새로운 대러 제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둥 4개 지역 합병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드레이 켈린 주영국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영토 불법 합병 발표에 대해 가장 강력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일부 점령지를 러시아로 병합하는 절차 시작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영국 외에도 미국이 러시아 입법부 인사 278명 등의 제재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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