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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백신도입 지연' 감사 예고…조규홍 "적극 협조"

등록 2022.10.05 16:53:41수정 2022.10.05 1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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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 "도입이 지연된 부분 있다"

감사원 "감사 착수 전…원론적 취지로 이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관리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감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감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장관은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감사 필요성을 묻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감사가 시작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야당에선 이를 표적감사, 정치감사로 규정하는데 동의하냐"고 묻자 조 장관은 "저희는 통상적인 정책 감사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며 "감사를 통해 더 나은 정책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남은 팬데믹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것'이라는 김 의원의 발언에도 "네, 그게 정책감사의 취지라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되었다는 지적에 "조금 지연돼서 진행한 부분은 있다"고 답했다.

다만 당시 백신 도입의 최종 결정권자가 누구였냐는 김 의원 질의에는 "여러 자문위원회와 논의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했다"며 직접적 답변을 피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관련 감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 착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적극 협조' 입장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게 되면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취지로 이해한다"고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8월23일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을 '2022년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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