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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령 2주만에 70만 탈출 보도에…크렘린 "정확한 숫자 몰라"

등록 2022.10.07 14:54:13수정 2022.10.07 15: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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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 러 보도 부인…"언론 주장들과 거리 멀어"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과거 모습. 2022.04.02.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과거 모습. 2022.04.0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선포 후 지난 2주 동안 최소 70만 명 이상이 징집을 피해 국외로 탈출했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부분 동원령 발표 이후 얼마나 많은 우리 국민이 떠났는지 정확한 숫자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그곳(언론)에서 주장되고 있는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답했다.

앞서 포브스 러시아판은 지난 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이후 거의 2주 만에 70만 명이 러시아를 떠났고, 이 중 20만 명은 카자흐스탄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선포 직후 첫 일주일 동안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를 탈출한 자국민이 최소 20만 명에 달했다. 접경국인 핀란드·조지아·카자흐스탄 국경을 넘는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4일 동원령 후 20만 명 가량의 러시아인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5만 명, 핀란드 1만7000명 등 탈출 행렬이 이어지자 러시아 정부는 조지아 인근 북오세티아공화국에 검문소를 설치, 자국민의 국경 통과를 제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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