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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CBM 발사 북한에 추가 제재...4단체·개인 자산동결

등록 2022.12.02 1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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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했다.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금지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단체 3곳과 베트남 주재 북한 군수공업부 대표를 외환법을 따라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북한이 지난달 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한데 대응으로 일본인 납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대북 우려에 관한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북한이 동해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떨어트리는 형태로 ICBM급 탄도 미사일을 쏘는 등 유례 없을 정도로 빈번히 도발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의 안전보장에는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인 동시에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마쓰노 관방장관은 북한에서 해결을 향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미국, 한국과 보조를 맞춰 이번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연대하고 국제사회와도 협력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언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평양 근교에서 통상보다 고각으로 쏘아 비행거리를 억제한 채 화성-17형 ICBM을 발사했다.

ICBM은 69분 정도 날라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 서쪽 200km 해역에 낙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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