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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11월 평균 임대료 688만원…"앞으로도 크게 안 떨어질 듯"

등록 2022.12.09 11:04:23수정 2022.12.09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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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9% 증가…기록상 세번째로 높은 가격

[AP/뉴시스]미국 뉴저지주에서 바라본 뉴욕 맨해튼 일출 사진. 2022.07.14

[AP/뉴시스]미국 뉴저지주에서 바라본 뉴욕 맨해튼 일출 사진. 2022.07.1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 평균 임대료가 11월 5249달러(약 68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것이며, 기록상 세번째로 높은 가격이라고 CNN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더글라스 엘리먼과 밀러 새뮤얼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월 4095달러(약 536만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년 전보다 18.7%, 올해 10월보다는 2.1% 증가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금격하게 오르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주택을 소유하는 부담 대신 임대를 선택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밀러 새뮤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조노선 밀러는 "임대료는 올해 초처럼 오르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최고치 때보다는 낮지만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맨해튼 임대 시장은 올해 초보다 현재 좀더 여유가 있다고 한다. 11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신규 임대 계약이 연간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공실률은 7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월간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11월 신규 임대 계약 중 16%에서 1개월 임대료 무료와 같은 옵션이 제공됐다. 10월에는 같은 사례가 13%였으며, 1년 전에는 전체 신규 임대 계약의 4분의 1 정도 수준이었다.

밀러 CEO는 "경제나 고용이 너무 강해서 임대료를 크게 떨어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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