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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악취저감 종합대책 수립…예방활동 강화

등록 2023.03.22 12: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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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굴뚝에 무인악취포집기를 설치하고 있는 울산 남구청 관계자들.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공장 굴뚝에 무인악취포집기를 설치하고 있는 울산 남구청 관계자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악취 민원 저감을 위해 '2023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남구에 접수된 악취 민원은 2019년 202건, 2020년 275건, 2021년 293건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249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악취전담반 인원 충원 및 무인악취포집기 확대 운영, 기업체의 자발적인 저감 노력과 영세 사업장 환경기술 지원 등의 효과로 민원 건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남구는 분석했다.

올해 악취저감 종합대책의 핵심은 사전 예방활동 강화와 신속한 대응을 통한 악취 관리로 민원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다.

우선 관내 악취 배출사업장 142곳 중 민원 빈발 사업장 2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악취순찰을 강화하고, 관련법 위반시 행정 처분 및 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부터 실시간 악취 분석과 시료 포집이 가능한 이동식 측정차량 1대를 도입해 악취 발생 취약지역 등지에서 상시 운영한다.

차량이 악취를 감지하면 주변 악취 배출사업장을 점검하고 시료를 포집해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악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 부지경계와 사업장 굴뚝에 설치된 무인악취포집기를 신속히 가동한다.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정기순찰은 물론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민원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절기에 집중된 기업체 정기보수 일정을 조정해 악취 발생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2017년 환경부 통합허가제 시행에 따라 남구지역 악취 배출사업장 중 현재까지 52곳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관리 권한이 이관된 가운데 이들 사업장에 대해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악취는 감각 공해로 기준치 이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피해를 호소할 수 있다"며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악취 배출사업장 117곳을 점검해 위반사항 8건(개선명령 6·개선권고 1·고발 1)을 적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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