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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주총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할 것”

등록 2023.03.24 0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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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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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3일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작년 경영 실적 및 신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0억원, 당기순손실 417억원, 경상연구개발비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지급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동호 바이오디자이너스 대표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백승엽 서스틴베스트 상임고문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주총에서 암 질환 및 섬유화 질환을 주요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고 임상 개발 과제를 진전시켰으며, 자체 연구소를 통한 후보물질 발굴과 외부 과제 도입 활동을 병행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중인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은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후 내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176 임상 1상 용량상승시험을 통해 종양 크기가 최대 51%까지 감소하는 부분관해(PR) 사례를 확인했으며, 현재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은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미국과 한국에서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항종양 효력 등 주요 전임상 연구 결과는 내달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계획이다.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진입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및 한국 등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을 본격화했다.

또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질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인 ‘BBT-301’ 및 ‘BBT-209’를 추가 도입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폐섬유증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사업 핵심 근간이 되는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라이선싱과 신사업 추진 등 전략적인 경영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부터 주주권리 강화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도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 직접 주주총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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