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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지난해 324만대 리콜 유도…"결함조사 강화"

등록 2023.03.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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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96건 제작결함 확인

리콜제도 만족도 85.3점…9.6% 상승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지난해 제작결함 조사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자동차안전연구원) 2023.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지난해 제작결함 조사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자동차안전연구원) 2023.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해 자기인증적합조사와 안전결함조사를 통해 사상 최대인 324만대의 리콜을 유도해 국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26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 결함 조사는 크게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먼저 자기인증적합조사는 제작자가 자기 인증해 판매한 자동차 및 부품을 무작위로 구매해 안전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말한다.

안전결함조사는 운행 중인 자동차에 대해 소비자 신고 등 결함 정보를 수집한 뒤, 결함으로 인정될 경우 제작자가 그 결함을 무상 시정하는 제도다.

연구원은 지난해 이 두 방식을 통한 제작 결함 조사 사업을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 부적합 87건 ▲안전운행지장 209건 총 296건의 제작결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제작사는 국내 판매 차량 324만7296대에 대한 시정 조치에 나섰다.

연구원은 제작결함에 대해 "자동차 리콜센터로 신고된 결함 정보와 제작사에서 제출한 기술 자료 등으로 대응 전략을 세웠다"며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 59개 자동차 검사소부터 자동차 정기 검사 시 발견된 결함 의심 사항에 대한 정보 수집에 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신속한 결함 조사와 대응은 국민의 리콜 제도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제도 만족도 점수는 85.3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9.6% 상승한 수치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결함 전문 조사기 관으로 제작결함조사를 통해 국민을 보호한다"며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결함에 대한 사고 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1987년 설립돼 올해 3월 기준 65만평 부지에 국내 최대 주행시험장과 11개 실내시험동, 47개 첨단 시험장비를 갖춘 연구원으로 발전했다. 연구원은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제작결함조사사업 ▲자동차 안전도 평가사업 ▲미래차 연구개발사업 등을 주로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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