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피부에 붙이는 당뇨치료 기술 개발"…국제학술지 게재

등록 2023.03.26 06:0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빅 "기존 마이크로니들 개선 기술"

[서울=뉴시스] Egg microneedle의 구성 요소 및 투여 원리 (사진=주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Egg microneedle의 구성 요소 및 투여 원리 (사진=주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의약품 개발기업 주빅이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형일, 고혁완 교수팀과 함께 기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패치형 당뇨병 치료제 기술을 개발했다.

26일 주빅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 ‘Egg microneedle’(EMN)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리라글루티드’의 정량 전달이 가능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삽입 시 약물 전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빅은 설명했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s) 의약품은 길이가 1㎜ 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없이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무수히 많은 미세바늘을 패치처럼 피부에 붙여 체내에 흡수되도록 하므로 ‘붙이는 주사’라고도 불린다.

주빅은 EMN 기술이 그간 적용이 불안전했던 바이오의약품의 마이크로니들 탑재를 가능하게 했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주빅의 CSO(최고전략책임자) 연세대 정형일 교수는 “환자 스스로 당뇨병을 쉽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단점 보완이 선결 과제였다”면서 “EMN 기술을 통해 기존에 적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약물이 마이크로니들로 개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빅 양휘석 대표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탑재 약물 활성 및 피부 내 정량 전달을 개선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다”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