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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외이사 증원 부결…기존 사외이사진 6명으로 유지

등록 2023.03.28 14: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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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 8명 증원 안건 35%만 찬성

28일 대전시 대덕구에서 열린 KT&G 주주총회.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대전시 대덕구에서 열린 KT&G 주주총회.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가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를 증원하는 안건을 부결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를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리자는 논의가 이뤄졌지만, 출석 의결권수의 34.9%만 이에 동의했다. 반면 사외이사 인원을 유지하자는 안에는 64.4%가 찬성했다.

KT&G는 28일 대전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인원을 6명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선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유지 안건과 안다 자산운용 등이 주주제안한 8명 증원 안을 논의했다.

KT&G 이사회 측은 "현재 KT&G 이사회는 총 8인으로,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 비중은 75%로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 대비 월등한 수준"이라며 "현 이사회는 회사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는 매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KT&G는 최근까지 MSCI, KCGS 등 국내 최고 권위 평가기관으로부터 지배구조 최상위 평가를 받아왔다"며 "추가 이사 선임은 실효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개표 결과 사외이사 현원을 유지하는 안에 6080만주가 찬성했다. 출석의결권수의 64.4%에 달하는 수다. 반면 사외이사를 증원하자는 안엔 3289만주(34.9%)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를 6명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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