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이랜텍, 올해 기업 체질개선 원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이랜텍에 대해 올해가 기업 체질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7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모바일 관련 사업의 둔화로 목표주가는 하향 한다"면서 "그러나 신규 사업인 전자담배,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e-모빌리티, 서빙로봇 배터리팩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196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4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사업부인 스마트폰 케이스가 시장 둔화로 부진한 가운데 전자담배의 모델 변경 시점까지 겹치며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랜텍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9994억원, 영업이익 74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모바일에서 배터리팩과 전자담배 등 신규 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