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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기소 검찰, 공화당 측에 "불법 정치 개입" 반박

등록 2023.04.01 06: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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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치적 동기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 펼쳐"

[메릴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 소재 게일로드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우파단체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01.

[메릴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 소재 게일로드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우파단체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맨해튼지방검찰청이 공화당 측에 반박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앨빈 브래그 검사장이 이끄는 맨해튼지검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수사에 관련 공화당 소속 하원 상임위원장 3명에게 답변을 보냈다.

검찰은 레슬리 듀벡 지검 법률고문 명의로 짐 조던(오하이오) 법사위원장·제임스 코머(켄터키) 감독위원장·브라이언 스테일(위스콘신) 행정위원장 등 3명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당신이 이러한 선동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정보에 대한 요구를 철회하며 불법적인 정치적 개 없이 사법 절차가 진행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3명이 검찰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고, 사법 시스템 공정성 등이 존중받도록 촉구하는 데 "당신의 지위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대신 당신과 당신의 많은 동료들은 선출된 주 검사들과, 판사들의 청렴성을 비방하고 폄하하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수사가 정치적 동기가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0일 뉴욕 맨해튼 대배심 배심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 결정으로 인해 미국 역사상 최초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소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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