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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콰도르, 3일부터 전략적경제협력협정…공급망 협상

등록 2023.04.02 11:00:00수정 2023.04.02 1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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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서울서 SECA 9차 공식협상

[서울=뉴시스] 이경식(왼쪽 세번째)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수석대표)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6차 공식협상'에 참석해 에콰도르 측과 협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경식(왼쪽 세번째)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수석대표)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6차 공식협상'에 참석해 에콰도르 측과 협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과 에콰도르 정부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9차 공식 협상이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중남미 유망 거점 국가 중 하나인 에콰도르와 교역·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위한 협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협상을 위해 다니엘 레가르다(Daniel Legarda)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차관 등 에콰도르 정부대표단이 방한했다고 3일 밝혔다.

SECA란 자유무역협정(FTA)과 내용은 동일하지만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의미로 쓰인다. 양측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 지재권 등 분야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양측은 6년여 만에 SECA협상을 재개한 뒤 지난해 7월과 9월, 11월 세 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최근까지 다수 의회기간을 갖는 등 집중적으로 논의를 진행하며 쟁점을 줄여왔다.

산업부는 기재·농림·해수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과 이번 9차 공식협상에서 지금까지 이어온 협상 동력을 살려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시장 개방과 관련한 민감한 쟁점을 제외한 잔여 쟁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남미권에서 정세가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친시장 자유무역을 추구하며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로, 국제 금융기관 등으로 인프라 투자 개발 잠재력이 크다"며 "에콰도르는 환율변동에 따른 환위험 부담이 큰 여타 중남미 국가와 달리 미 달러를 기본 화폐로 사용해 환위험 부담과 투자 위험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부존자원 측면에서 에콰도르는 원유 매장량으로 중남미 3위, 구리·아연·금 등 에너지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핵심 원자재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협력 대상으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양측 모두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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