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 모집에 200개 기업 몰려

등록 2023.05.29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목표치보다 2배 많아, 최종 167개 선정

30일부터 경험 쌓을 참가자 100명 모집

[서울=뉴시스]서울우먼업 인턴십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우먼업 인턴십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터를 떠나야했던 3040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에 목표치(100개)의 2배인 총 200개 기업이 신청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시는 200개 중 167개 기업을 선정 완료하고, 일 경험을 쌓을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100개 기업을 뽑을 예정이던 시는 인턴십 참여자들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계획보다 많은 167개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이 31.1%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업 21.0%, 도소매·제조업 19.8%, 관광업 8.4% 등이 뒤를 이었다. 근무유형은 전일제가 68.3%, 유연근로제가 28.1%로, 시는 일생활균형일자리를 우선 선발했다. 참여기업의 94.6%는 인턴십 이후 채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인턴십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30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www.seoulwome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 취·창업 여성(만30세~49세 우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2지망까지 선택 가능하다. 급여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157원) 수준에서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주 40시간 근무시 월 234만원 가량 수령할 수 있다.

참여자는 1차 자격심사와 전문성, 2차 업무관심도, 업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1대 1 상담을 통해 인턴십 직무 설정 및 기업 선택 등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육아기 자녀가 있는 엄마들을 위해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사업의 돌봄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한다.

시는 3개월 간의 인턴십 종료 후 참여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월 100만원씩 3개월 간(총 300만원)의 우먼업 고용장려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3일 모집을 시작한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첫 주에만 1200명 이상이 신청하고, 4만여 건 이상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열띤 관심 속에 최종 2500명 선정했다. 시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대로 내년 구직지원금과 인턴십 사업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