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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젤렌스키, 서방 지원 받으려 반이란 선전"

등록 2023.05.28 00:49:20수정 2023.05.28 0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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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 전시된 전술드론 샤헤드-129의 모습. 2016.02.11.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 전시된 전술드론 샤헤드-129의 모습. 2016.02.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지원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이란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반복적으로 망상적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서방 국가들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무기와 재정 지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반이란 선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근거 없는 주장이고,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전쟁에 사용된 드론에 대한 공동 조사를 거부한 것은 우크라이나"라면서 "이란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하루빨리 전쟁을 끝낼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테러 공범이 되는 대가로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라며 "매일 밤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드론은 이란 국민이 점점 어두운 역사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란이 러시아에 샤헤드 기종 드론 400기 이상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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