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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마이스 평가위원 명단유출, 수사의뢰 검토" 한화컨소시엄

등록 2023.06.05 13:52:22수정 2023.06.05 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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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선정과정 문제점 없다"

한화 "당사자 확인절차 없이 결론"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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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과정에서 불거진 예비평가위원 명단 사전 유출의혹에 대해 문제점이 없다고 발표하자 유출의혹을 제기한 한화컨소시엄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화컨소시엄은 법무팀과 논의 후 수사의뢰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한화컨소시엄은 지난달 23일 예비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성남시에 제기했다.특정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예비평가위원들의 녹취록과 명단(7명)도 함께 제출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이덕수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평가위원 명단 유출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성남시는 감사실을 통해 예비평가위원 명단 유출 여부에 대해 사실파악에 나섰다. 이후 1주 뒤인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리츠증권컨소시엄 선정과 관련해 평가위원 선정 및 평가 절차 등을 파악했고,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컨소시엄 측은 반발했다. 한화컨소시엄 관계자는 "유출의혹을 제기한 당사자(한화컨소시엄)와의 추가조사나 확인절차도 없이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이런 발표는 성남시 스스로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법무팀과 논의 후 수사의뢰까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백현지구'(20만6350㎡)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착공은 2025년, 준공은 203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달 26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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