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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감사패 받아

등록 2023.06.08 15: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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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관광버스 전복..권역외상센터서 한달 간 치료

"훌륭한 사례…역사적으로 기억될 것"

감사패 전달 모습. 좌측부터 이스라엘 대사·외무부 장관, 엄민섭 대외협력실장. *재판매 및 DB 금지

감사패 전달 모습. 좌측부터 이스라엘 대사·외무부 장관, 엄민섭 대외협력실장.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4월 충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 전복사고를 훌륭하게 대처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감사패와 감사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사고 당시 이송된 환자들은 모두 완치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 중 생명이 위급했던 중증외상환자 2명은 병원 내 권역외상센터에서 한 달여 간 치료했다.

지난 7일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엘리 코헨(Eli Cohen) 외무부 장관,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대사 등이 이스라엘 대표로 참석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의 감사장(Letter of Appreciation)은 ▲엄민섭 교수(대외협력실장) ▲엄기봉 행정국장(행정국) ▲김두섭 교수(진료부장) ▲손훈상 교수(정형외과) ▲최영운 교수(외상중환자외과) 등 5명이다.

엘리 코헨 장관은 "본국에서 뉴스를 통해 모든 이스라엘 국민이 사고 소식을 접했고 심히 걱정하고 있었다"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신속한 대처는 매우 훌륭한 사례로 역사적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치료를 위해 노력해 준 한국의 병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중증 환자들이 무사히 치료받고 귀환할 수 있도록 한 달 넘게 애써 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모든 의료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전국에서 네 번째로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외상 환자 전용 치료 시설을 갖추고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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