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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고추 위상 높인다" 군, 고추재배 선진 기반 전환

등록 2023.06.08 16: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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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시험포.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군의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시험포.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임실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명품 고추 재배를 위한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실증시험포 비닐하우스 4개 동(660㎡)에 양액기와 베드 시설 등을 설치한 군은 기존의 노지(토경) 고추 재배에서 벗어나 양액재배를 통한 새로운 고추 재배법 정립과 상품성 향상, 농작업 환경 개선 등에 나섰다.

고추는 타 작물에 비해 수확 횟수가 많은 대신 기계화가 어려워 노동 투입 비중이 높으면서도 지속적인 인건비 증가 때문에 생산비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작목이다.

또 염류집적, 연작장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과 상품성 저하 등의 이유 때문에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으며 딸기와 토마토 등 타 시설채소에 비해 노지 재배에서 시설재배 전환이 저조한 실정이다.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는 노지 재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청·장년층 등 후계 농업인의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임실고추산업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채소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해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연구직 공무원과 교수진이 참여해 양액조제, 생육정보 수집, 연구결과 도출 등을 지원한다.

심민 군수는 "스마트 고추 강소농 교육과 함께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연구를 통해 노지(토경) 중심의 고추재배 기반을 시설재배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편하게 농사짓고 고품질 고추 생산으로 지역 고추 농가 소득증대와 임실고추 브랜드 가치향상에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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