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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흔든 배지환의 기습번트…시즌 19번째 도루까지

등록 2023.06.10 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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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활약

피츠버그, 메츠에 14-7 승리

[피츠버그=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회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피츠버그=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회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기습 번트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시즌 19번째 도루도 신고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7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부터 '눈'과 '발'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팀이 0-1로 뒤진 2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 선발 타일러 메길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볼넷을 골라냈다.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더블 스틸를 시도,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지난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19번째 도루다. 내셔널리그 도루 단독 2위 자리도 되찾았다.

배지환은 오스틴 헤지스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피츠버그=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회 도루하고 있다. 2023.06.10.

[피츠버그=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회 도루하고 있다. 2023.06.10.


팀이 4-2로 앞선 3회 1사 1, 3루에서는 기습 번트로 타점까지 올리며 상대를 흔들었다.

배지환은 메길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번트를 댔고, 빠르게 1루로 나아갔다.

타구를 잡은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1루 송구가 빗나가자 배지환은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했다.

배지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피츠버그는 6-2로 차이를 벌렸다. 배지환도 후속 조시 팔라시오스의 우전 안타에 득점해 한 점을 추가했다.

10-2로 차이가 벌어진 4회 2사 2루에서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배지환은 6회 1사 2, 3루에서 메츠 잭 머켄헌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팀의 11득점째를 올렸다.

14-2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는 메츠 토미 헌터에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장단 17안타를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메츠를 14-7로 눌렀다.

'현역 최고령 투수' 리치 힐(피츠버그)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메츠는 9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며 마지막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피츠버그로 기울어진 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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