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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고용량 갑상선호르몬 복용' 골밀도 감소

등록 2021.08.12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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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 전경.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 전경.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단국대병원은 갑상선암 재발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일반 폐경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골밀도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내분비내과 정현경 교수와 충북대병원 박진우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갑상선암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갑상선 전절제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억제될 정도의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될 때 나타나는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이 골밀도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비롯한 포괄적 문헌검색을 통해 총 17편의 환자대조군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폐경 후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은 갑상선질환이 없는 건강한 여성에 비해 요추 부위 골밀도가 유의하게 낮았고,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 역시 낮은 경향을 보임을 확인했다.

반면 남성은 동일한 연령의 건강한 남성과 비교해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재발 억제 목적인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폐경 이후 여성의 뼈건강에 적신호가 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경 교수는 "의인성 갑상선기능항진상태와 골밀도의 연관성에 대한 이번 연구결과에 근거해, 골절의 과거력이나 가족력 등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폐경 후 여성에서 갑상선호르몬 억제요법를 시행할 때 각별한 주의를 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 저널로 내분비 분야 권위지인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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