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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증인' 이성윤·정진웅·한동수 추가신청

등록 2020.12.08 20: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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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사건 의혹 관련 질의응답 나설 듯

징계위, 심의 당일 증인 채택 여부 결정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12.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자신의 징계 심의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추가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8일 "이 지검장, 정진웅 전 중앙지검 형사1부장(광주지검 차장검사),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감찰관계자를 추가로 증인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당시 언급된 윤 총장의 비위 의혹은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에 불법 사찰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검찰총장 중립 손상 ▲비위 혐의 관련 법무부 감찰 조사 방해 등이다.

윤 총장 측은 채널A 사건 수사를 담당한 이 지검장과 정 차장검사를 상대로 실제 자신의 비위 혐의가 타당한지 등을 징계 위원들 앞에서 직접 확인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아울러 감찰 방해 의혹 등의 당사자인 한 부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비위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은 지난 1일에도 류혁 법무부 감찰관,  채널A 사건 당시 대검 형사1과장을 맡았던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후 법무부는 윤 총장 측 신청에 대해 징계위가 심의 기일 증인 신문을 채택할 경우 증인 신문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윤 총장이 직접 이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윤 총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윤 총장 측은 이날 법무부로부터 윤 총장 감찰 기록을 추가로 전해받았다.

하지만 윤 총장 측은 "약 700쪽 분량인데 먼저 받은 것과 겹치는 부분이 220쪽 정도여서 실제로는 480쪽 정도"라며 "그중 절반 이상이 기사 스크랩이고, 방어준비에 필요한 대인 조사기록이 거의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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