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 라면 형제' 동생 사망에 "돌봄 공백의 비극"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지난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에서 불이나 A군과 동생 B군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가 단둘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은 인천소방본부 제공)
민주당 남영희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화재 사고는 돌봄 공백과 아동보호 사각지대의 비극적인 결과"라며 "우리 사회 위기는 빈곤과 결핍 가정을 더 힘들게 하고 있음에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부대변인은 "돌봄 사각지대 아동의 희생이 더 이상 없도록 우리 사회의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며 "민주당은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가족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형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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