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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실언·망언 넘어 폭언…반서민 특권층 후보"

등록 2022.02.18 10:20:00수정 2022.02.18 10: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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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반문연대로 정권교체 집착…어떤 나라 만들건가"

"尹 메시지 비서관 불법촬영으로 수사 받아…사과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히틀러나 무솔리니를 언급한 것 등을 두고 "실언, 망언을 넘어 폭언 수준"이라며 "오만함과 무례함이 거의 극에 달했다고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들과 중도층이 떠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유세장 무대 앞 당원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이런 형식의 유세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또 "윤 후보는 정권교체만 이야기하고 있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건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정책을 알고 싶다. 욕만 하고 폭언만 하고 주먹질만 하는 걸로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도 "윤 후보가 만들려는 대한민국은 어떤 대한민국인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며 "국민의 나라가 아니라 윤 후보의 나라가 아닌가. 오직 반문연대로 정권교체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공세를 가했다.

그러면서 "반서민, 반노동, 특권층 기득권 후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 지난 2~3일 간 유세에 국민들이 좌절하고 있다"며 "검찰공화국이 부활하고 국민 위에 검찰이 있다는 걸 느끼고 좌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본부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최단기간에 IMF를 졸업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와 싸웠다. 문재인 정부는 탄핵정부를 정상화했다"며 "지금의 위기 상황을 어떤 사람과 진영에 맡겨야 하는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윤 후보 캠프 메시지 담당 보좌진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것과 관련해 "그 비서관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인터넷 곳곳에는 불법으로 마음껏 찍으려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냐는 비난이 줄을 잇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는 개사과 하고 구둣발로 무궁화호 좌석을 짓밟고도 사과한 적이 없다"며 "윤 후보 메시지를 담당하던 사람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데 답변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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