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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개선협상 조기성과 도출 합의

등록 2018.07.10 18: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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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간 MOU 2건, 기관간 MOU 4건, 민간 MOU 2건 체결

【서울=뉴시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남방정책과 인도와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09.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남방정책과 인도와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09.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과 인도가 지난 2016년 6월부터 시작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개선협상의 조기성과 도출에 합의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수행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 수레시 프라부 상공부장관은 지난 9일 한·인도 CEPA 개선협상 조기성과 도출에 합의하고 향후 협상을 가속화할 것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한국과 인도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기성과 패키지를 타결했다.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개방과 원산지 분야의 완화 등에 합의했다.

상품 분야에서 우리는 인도에 망고, 피마자유, 농수산가공품 등을 개방키로 했다. 인도는 우리에게 합성고무, 아크릴산 등 석유화학제품과 커피조제품 등 가공식품시장을 열어준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기업 주재원들의 비자 애로 개선과 문화·체육 분야 전문직 업종 개방을 약속했다. 원산지 분야에서는 일부 품목의 엄격한 기준 완화 등을 합의했다.

한·인도 CEPA 개선협상 조기성과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대응하고 상호 교역 잠재력을 극대화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데 있다.

이번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정부 간 양해각서(MOU) 2건, 기관 간 MOU 4건, 기업 간 MOU 2건을 체결, 신남방정책 핵심협력국가인 인도와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대했다.

특히 한국 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도 상공부·과학기술부는 미래비전전략그룹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4차 산업혁명 협력을 위해 미래비전전략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비전전략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제조,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 4대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향후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공동 기술협력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한 인도 상공부와 '무역구제 협의회'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무역구제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인도 무역구제 협력회의를 정례화함으로써 수입규제 완화와 양국 교역 확대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KOTRA),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도 ▲산업고도화 협력 ▲스타트업 협력 ▲경제협력 확대 ▲에너지신사업 기술협력 등 총 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계기로 KB금융지주와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이 MOU를 체결해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결제생태계(Digital Payment Ecosystem)를 구축키로 했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사인 오토젠도 인도 4위 자동차 메이커 마힌드라&마힌드라와 경량화 기술협력 MOU를 체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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