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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도 않으면서 처물어보기는"…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당한 봉변

등록 2023.12.06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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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묻자 "사지도 않으면서 처물어보기는" 막말한 상인

"친절한 상인도 있지만 말 막하는 몇분 때문에 안타까워"

누리꾼 "손님 입장에서 가격 물어보는건 기본적인 일" 일침

유튜버 '오지산'이 아내와 함께 방문한 인천 소래포구 전통오시장에서 한 상인에게 가격을 물은 후 막말을 들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지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버 '오지산'이 아내와 함께 방문한 인천 소래포구 전통오시장에서 한 상인에게 가격을 물은 후 막말을 들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지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바가지요금', '다리 없는 꽃게' 등 여러 논란이 있었던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이번엔 가격을 묻는 손님에게 한 상인이 내뱉은 막말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오지산'은 '이게 소래포구 어시장의 현실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오지산은 아내와 함께 방문한 소래포구 어시장을 담았다.

오지산은 "도심 속에 이런 포구가 있는 게 아름답다"는 자막으로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한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곧 "그런데 일부 시장 상인은 막말로 손님을 기분 나쁘게 한다. 함부로 물어보지 말라. 옆에서 눈치껏 가격을 알아보면 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다음 장면에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유튜버의 아내가 한 상인에게 수산물의 가격을 물어봤다. 이에 상인은 "사지도 않으면서 처물어보기는"이라는 막말을 내뱉었다. 당황한 오지산은 아내에게 "(상인이) 너한테 그런 거야?"라고 물었고 아내는 "나한테 그런 거지. 내가 ㎏당 얼마냐고 물어보니까"라고 답했다.

오지산은 "(수산물을) 사려고 물어봤던 건데. 무섭다. 물어보지 말라. 잘못하면 맞겠다"라고 막말을 한 상인을 마주한 것에 대한 불쾌함을 자막으로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저런 상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화가 났지만 손님이 참아야 하는 시장 기가 막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지산은 "손님이 붐비는 관계로 이성을 잃어버린 상인도 있었고 친절한 상인도 있었다. 말을 막하는 상인 몇 분들 때문에 소래시장 전체 상인들이 소비자분들에게 불만족으로 인식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고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은 "몰지각한 일부 상인들 때문에 전통 시장 물 흐려지면 안 된다", "이런 곳은 가격을 떠나서 절대 가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 상대하다 보면 짜증도 나겠지만, 손님의 입장에선 가격 물어보고 비교 하는 건 기본적인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소래포구 상인들은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섞어팔기', '바가지요금', '위생 문제' 등의 오명을 벗어내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사과 열흘 만인 6월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다리 없는 꽃게'가 판매되고 있다는 후기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1층 입구에는 민원 창구 '고객 소리함'이 있다. 2층에는 각종 민원을 접수하는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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