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고법원, 모르시 前대통령 ‘20년 징역형’ 확정
【카이로=AP/뉴시스】쿠데타로 축출된 이집트의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16일 카이로 경찰학교 법정에서 열린 항고심에서 피고용 철망 우리 속에 갇힌 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모르시 전 대통령은 민중 봉기 때 폭력을 수반한 집단 탈옥의 사형 선고가 그대로 유지됐다. 또 간첩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모르시 전 대통령은 축출 직후부터 2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 2015. 6. 16
지난 해 4월 이집트 카이로 형사법원은 2012년 시위대원 살해와 관련해 모르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
2012년 12월 모르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통령궁 앞에서 모르시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를 공격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이번 판결은 모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첫번 째 확정판결이다. 모르시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운동기구인 하마스에 국가 기밀을 유출시켰다는 이른바 ‘하마스 간첩사건’을 포함한 별개의 재판들에서 사형선고와 종신형을 받았으며, 현재 항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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