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홍콩 증시, 금리인상·자금유출 우려로 반락…H주 0.11%↓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30 포인트, 0.21% 내린 2만304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49 포인트, 0.11% 밀려난 9792.37로 폐장했다.
달러와 홍콩달러 연동제를 채택하는 만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홍콩도 따라야 하기에 경계감이 확산했다.
여기에 중국이 20일 발표하는 2016년 국내총생산(GDP) 신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내용을 확인하자는 분위기도 퍼져 매수를 위축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8개나 하락했고 8개는 상승했다.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항공주 캐세이 퍼시픽이 3.9% 급락했다. 전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실망 매물이 유입했다.
금리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가 동반 하락했다. 선허치업이 2.2%, 헨더슨 랜드 1.6%, 선훙카이 지산 1.4%, 항룽집단 1.2% 각각 떨어졌다.
제지주 주룽지업도 1.9%, 리원제지 0.9%, 헝안집단 1.9% 각각 내렸다.
국제 유가 약세로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 역시 밀려났고 금 선물시세 하락 여파로 금광주 도 빠졌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항셍은행은 올랐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등 중국 보험주도 상승했다.
한국 시장에 SUV를 처음 진출시킨다고 발표한 베이징 자동차 역시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553억6100만 홍콩달러(약 8조4040억원)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