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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 게이트 몸통 열렸다…조윤선, 자진 사퇴해야"

등록 2017.01.21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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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왼쪽)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동차를 타고 가고 있다. 2017.01.21.  photo@newsis.com

민주당 "특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해야"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법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환영했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김기춘과 조윤선이 그동안 권력만을 좇고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 그사이 무수히 반복해온 거짓말들을 낱낱이 밝혀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현직 장관 최초로 구속된 조 장관을 향해서는 "조 장관은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된 현직 장관이 됐다. 명예를 안다면 하루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면서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갈했다.

 고 대변인은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법의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김기춘과 조윤선도 구속된 마당에 최순실에게 뇌물을 주고 특혜를 받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말이 안 된다. 특검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법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법원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해야하지, 역사를 거스르는 것으로 보이는 판결을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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