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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가여유국, 한국 관광 경고 발령…"신중히 결정하라"

등록 2017.03.03 15:15:47수정 2017.03.03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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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상품 전면 판매 중단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3일 오전 공? 직원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안내문을 확인하고 있다. 2017.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관광 당국인 국가여유국이 자국민에게 한국 관광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경고를 발령했다. 그러면서 한국 당국이 중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3일 국가여유국은 공식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중국 국민이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비자가 거부되는 사태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는 현지 공항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억류되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여유국은 또 "이런 사태는 중국 사회 각층의 큰 주목을 받았고 우리도 이를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했다"면서 "우리는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문화관광청 중국 주제 기구에 이와 관련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여유국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 국민은 해외여행 시 리스크를 충분히 확인하고 목적지 선택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행 시 중국 국민의 한국 관련 출입국 정책을 전면적으로 이해하고 관련 자료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또한 불공정한 대우를 받거나 분쟁이 발생하면 즉시 제주 총영사관과 연락을 취하고, 사법적 절차를 통한 문제해결 때를 대비해 관련 증거를 잘 수집·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고는 여유국이 베이징 소재 여행사들에 오는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관광을 중단하라는 구두지시를 내렸다는 보도 이후 나와 주목받고 있다.

 여유국이 자국 자유(개인) 관광객의 한국 입국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공고는 강제성이 없는 권고 형식이지만 향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춘제 연휴 전후로 중국 관광객이 제주도에 입국을 거부당해 억류된 사례가 잇따라 일어나자 중국 외교부는 지난 19일 한국 측에 항의를 표명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최근 제주도를 통해 입국하려는 중국 국민의 입국이 거부되는 사안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 총영사관이 이런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제주도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한국 측에 교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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